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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실종 중학생…너울성 파도에 수색 난항

데일리 뉴스

by 멜롱이 2021. 7. 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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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새벽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중학생 3명이 물놀이를 하다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너울성 파도가 몰아쳐 순식간에 떠밀려간 것으로 추정되는데, 수색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수중 수색에 나선 소방구조대가 나란히 손을 잡고 바다로 들어갑니다.

파도가 얼마나 센지, 구조대원조차 몸을 잘 가누지 못합니다.

어제 새벽 3시 40분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3명 중 2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색 한 시간 만에 1명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고 다른 1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사고가 난 지 10시간이 지난 지금도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는데요. 사고 당시에는 최고 5m의 파도가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물속 시야 확보도 어려운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김현량 / 부산소방본부 수상구조주임
- "너울성 파도가 4~5미터 정도 일어나고 있고, 1차 부표부터는 쇄파대(파도가 부서지는 지점)가 강하게 형성돼 있어서 구조대원들이 수색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안전요원이 모두 철수한 새벽 시간에 사고가 나 초기 대응도 불가능했습니다.

▶ 인터뷰 : 이민호 / 부산 해운대소방서 구조구급담당
- "09시부터 18시까지만 해수욕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그 이외는 입수하면 안 되는 시간입니다. 안 되는 시간에 입수했고…."

구조 당국은 조류 흐름을 고려해 수색 범위를 넓히고,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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