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판매를 돌연 중단해 '먹튀 논란'이 불거진 머지포인트 본사에 환불을 받기 위해 수백명의 인파가 몰리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러스 본사에는 지난 12일 밤부터 포인트 환불을 요구하는 회원 수백명이 몰려 들었다.
이들 회원은 사옥에서부터 수백 미터 줄을 서서 기다리며 환불 합의서를 쓰고 결제금액을 일부라도 돌려받으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상에는 머지포인트 사무실에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는 글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사람들로 가득 찬 현장 사진과 함께 "(사무실에 있는) 냉장고, 탄산수도 다 털렸고, 청소기를 들고 간 분도 있다"며 "사람들이 줄긴 했지만 계속 주차차량이 들어오는 중"이라고 전했다.
결제 플랫폼인 머지포인트는 '머지머니'라는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월 1만5000원의 구독상품에 가입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200여개 제휴 브랜드에서 20% 할인을 무제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머지플러스는 지난 11일 돌연 포인트 판매 중단과 서비스 축소 운영을 공지했다. 머지플러스는 "해당 서비스가 선불전자지급 수단으로 볼 수 있다는 관련 당국 가이드를 수용해 11일부터 음식점업을 제외한 편의점과 마트 등 타업종 브랜드에 대한 서비스를 법률검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후 제휴 브랜드가 대폭 축소되면서 회원들 사이에선 이미 결제한 포인트를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일각에선 머지포인트 사업성에 대한 의심과 함께 '폰지 사기'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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