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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백신 예약' 시스템 정비 당부…"접속 폭주는 국민 목마름"

데일리 뉴스

by 멜롱이 2021. 8. 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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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예약과 관련, "접속 폭주는 백신에 대한 국민의 목마름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며 백신 예약 시스템을 제대로 정비할 것을 여러 차례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간 회의에서 있었던 문 대통령의 비공개 발언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참모들을 만나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이 열리자마자 접속이 폭주하는 것은 하루라도 빨리 백신을 맞고자 하는 국민의 목마름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며 "백신 물량이 충분하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대책을 빈틈없이 실행하라"고 주문했다.

또 "'나는 도대체 언제 백신을 맞을 수 있는가?' 라는 국민의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어 21일에는 "백신 예약과 관련해 '시스템 먹통', '뒷문 예약' 같은 상황이 한두 번은 있을 수 있지만, 여러 차례 되풀이되면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이 정도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안 계실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행안부와 과기부 등 관련 역량을 갖춘 부서와 적극 협력하고 민간의 클라우드 시스템까지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고 가족 등이 모두 나서서 예약을 시도하는 상황 등 예측을 세밀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에는 40대 이하 백신 접종 예약에는 시스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 달라고 당부하고, 민간기업이 활용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의 활용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 문제를 해결할 때 처럼 5부제나 10부제도 검토해 보라"며 "40대 이하 백신 접종 예약에서는 반드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해 국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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