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유족 측, 휴대폰 공개 요구에 "입증책임 피해자에…지능의 문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족 측이 일부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사자(死者) 명예훼손' 소송을 준비 중인 가운데 "성희롱 피해의 입증 책임은 피해자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시장 유족 측 대리를 맡은 정철승 변호사는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입증책임은 그것을 주장하는 사람에게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실체진실을 밝히고 싶으면 (유족이) 갖고 간 박 전 시장 휴대폰을 공개하고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요청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한 대응인 셈이다. 정 변호사는 "(여성단체의) 주장은 옳고 그름 이전에 말 자체가 되지 않는다. 이런 말까지 하기는 뭐하지만 지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는 당사자인 고 박원순 전 시장이 사망한..
데일리 뉴스
2021. 7. 31. 08:14